안녕하세요. 건강뉴스얌 입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대장암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인구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대장암은 어떤 질환이며,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대장암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의 정의와 한국에서의 유병률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대장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며, 그 외에도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대장암의 발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에서 새로 발생한 암 중 대장암은 2만9030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2.8%를 차지하며, 위암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1만5천988명(55.6%), 여성이 1만3천42명(44.4%)으로 남성 환자가 더 많았습니다.
대장암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식습관의 서구화와 비만 인구의 증가가 대장암 발병률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 50세 이상의 연령, 붉은 육류 및 육가공품의 다량 섭취, 비만, 흡연, 음주, 가족력 등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대장암 증가의 주된 원인들
대장암이 늘어나는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식습관의 서구화: 과거에는 섬유질이 풍부한 전통적인 한식 위주의 식단이었으나, 현대에는 가공식품, 고지방, 고열량 음식의 섭취가 늘었습니다. 이러한 식품은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2.비만: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비만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복부비만이 있으면 대장암 조기검진 대상이 되며, 일부 연구에서는 BMI 30 이상의 고도비만 환자에게서 대장암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3.흡연: 담배 연기 속에는 7,000종 가량의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이중 60여 종은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은 대장암 뿐 아니라 폐암, 췌장암 등 각종 암의 발생 확률을 높입니다.
4.음주: 과도한 음주는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대사산물이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5.운동 부족: 신체 활동량이 부족하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운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대변 속의 발암물질과 장 점막이 접촉할 시간을 줄어들게 만듭니다.
6.가족력: 직계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식습관 변화와 대장암 발병률의 관계
최근 한국인의 식습관이 빠르게 서구화되면서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육류와 고지방 식품의 섭취가 증가하고 식이섬유와 채소의 섭취가 감소하면서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식습관 변화는 장내 미생물의 구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고지방, 고열량 음식은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깨뜨리고, 유해균의 증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장 내 염증이 생기고,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식이섬유와 채소의 섭취가 부족하면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변비 역시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 입니다. 변비로 인해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무르면 대변 속의 발암물질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과다한 육류와 고지방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와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유전적 요인과 대장암
대장암의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도 일부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직계 가족(부모, 형제, 자녀) 중에 대장암 환자가 1명 있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2배 정도 높아지고, 2명이 있으면 3-4배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대장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유전자로는 APC 유전자, KRAS 유전자, CDH1 유전자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대장암의 진행 속도와 치료 반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있는 사람 모두가 대장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다른 요인들도 함께 작용하여 대장암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유전적 요인에 대한 검사와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을 증가시키는 생활습관
고지방, 고열량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적색육, 가공육, 알코올 등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습관도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운동 부족도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 입니다.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장 내 유해물질이 쉽게 쌓이고, 이로 인해 장 내 세균이 불균형해져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도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대장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종의 발생 위험도 높일 수 있으므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흡연과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한 식단 조절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식단 조절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단 조절 방법입니다.
* 식이섬유 섭취 늘리기: 식이섬유는 대장 내 유해물질을 흡착하여 배출하는 역할을 하며, 장 내 세균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견과류, 해조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지방 섭취 줄이기: 지방은 대장 내 유해물질을 생성하는 원인 중 하나이므로,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적색육, 가공육, 트랜스지방 등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칼슘 섭취 늘리기: 칼슘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우유, 치즈, 요거트 등의 유제품이나 브로콜리, 케일 등의 채소를 통해 칼슘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알코올 섭취 줄이기: 알코올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섭취량을 제한하거나 아예 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위와 같은 식이요법 외에도 꾸준한 운동 역시 대장암 예방에 아주 효과적이며,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 검진을 받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장암이 늘어나는 이유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대장암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챙기는 것이라는 점 잊지 마시고 미리미리 관리하시길 바랍니다.